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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취재파일 815개의 에피소드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 1 신생아보다 많은 '반려견 시대' 왔나? 서울 반려견 61만 마리 취재파일 24. 05. 31 05:0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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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서울의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서울디지털재단이 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 2천 마리로, 전국에 등록된 350만 마리 중 17.5%입니다. 서울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의 18% 정도니까 딱 인구 비중만큼 반려견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분기에 G마켓에서 개를 태우고 다니기 위한 이른바 '개모차'가 사람 아기용 유모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통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개모차와 유모차를 합쳐서 봤을 때 개모차 판매 비중이 57%였습니다. 그런데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모두 합쳐도 59만 4천여 명으로 지금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 62만 마리보다 적습니다. 서울 전체 가구 409만 9천 가구를 반려견 수로 나누면 14.9%인데 여러 마리를 키우는 집들을 감안해도 최소한 열 집 중 한 집은 반려견이 있는 가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 "중국의 네 번째 항공모함은 핵추진 항모?"…양적으로는 세계 최강인 중국 해군 취재파일 24. 05. 29 07:3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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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8일 중국 국방부는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福建?)'이 8일간의 시험 항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해군은 '랴오닝함(???)', '산둥함(山??)'과 함께 모두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물론 3척 모두는 재래식 추진 항공모함으로 실전 작전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머지않아 핵추진 항공모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속해서 항공모함의 수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항공모함을 포함한 해군력 강화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요? '중국군 본색' 두 번째 주제는 바로 '해양강국'을 향해 대약진하는 중국 해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3 김호중이 비난 속에 공연 강행했던 건... 선수금 125억 원 때문? 취재파일 24. 05. 28 03:1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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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는 비난 속에서도 영장실질심사 전날까지 공연을 강행했죠.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운전 의혹을 받으며 여론의 주목을 받았을 때인 지난 18일에도 콘서트를 했었는데, 그 이유가 소속사 재무제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 4 여객기 또 난기류에 휘말려…12명 부상 취재파일 24. 05. 27 06:0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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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닷새 전,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비슷한 일이 밤사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튀르키예 상공에서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12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이런 불규칙한 기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얀마 상공 사고에 관해서는 처음에 알려지지 않았던 실상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 5 중국, '신질(新質) 생산력'으로 디플레 수출…'제2 차이나쇼크' 세계 덮친다 취재파일 24. 05. 20 06:4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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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의 대중(對中) 관세를 그대로 둔 채 '묻고 더블로 가!'를 외친 형국입니다. 이제 6개월도 안 남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포석만은 아닙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선 중국의 이른바 '디플레 수출'로 인한 '제2차 차이나쇼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고, 이제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미국은 중국이 국가 주도 보조금 지급 등 '부정 행위'를 통해 세계 산업을 지배하려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모순 때문에 세계 수요의 몇 배에 이르는 과잉 생산 능력을 갖게 됐는데, 그로 인한 부담을 수출 밀어내기로 해결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는 걸 개의치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에 따라 "첨단 기술, 고효율, 고품질의 특성을 보이는 선진적인 생산력” - 이른바 '신질(新質) 생산력’으로 지금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승자는 북한? 취재파일 24. 05. 16 08:1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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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와 렉서스, 마이바흐에 최근 추가된 아우루스까지... 최고급 차량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과시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인데요. 김정은의 애마가 새롭게 등장할 때마다 반드시 불거지는 의혹이 있습니다. 고급 차량 등 사치품 수입을 금지한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북한이 위반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은 북한 핵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국제사회가 지난 십여 년간 켜켜이 쌓아온 대북 제재, 그리고 위기에 몰린 감시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7 류현진의 충격적 부진, 이게 다 '불운' 때문이라고? 취재파일 24. 05. 14 06:1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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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와 동시에 KBO리그를 폭격할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류현진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해치울 것만 같았던 KBO 통산 100승 달성에는 7경기가 걸렸고, 이후 지난 8일 롯데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또 무너지며 아직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10일 현재 류현진의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 류현진에게 어울리는 성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37세 시즌을 맞은 류현진에게도 결국 기량 하락의 시기가 온 걸까요? 아직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 8 '담배타임' 15분 넘기면 근로시간 제외한 회사… 그런데,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취재파일 24. 05. 13 07:4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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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게임회사가 담배 피우는 시간, 커피 마시는 시간 등을 근로시간에서 뺀다고 해서 논란입니다. 직장인들이 흔히 '담배 타임', 줄여서 '담타'라고 부르는 그 시간입니다. 담배 한 대 피웠다고 근로시간에서 무조건 빼는 건 아닙니다. 직원은 사무실을 출입할 때 사원증을 태그하는데, 그 사원증 찍는 시간을 기준으로 15분을 초과하면 근로시간에서 자동으로 제외한다는 겁니다. 흡연자들 입장에선 제한 시간 '15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담배 피우면서 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흡연실이 사무실 코앞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왔다 갔다 걷는 시간도 필요한데 15분 넘으면 근로시간에서 뺀다고 하니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지겠죠. 웬만하면 15분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늦으면 사무실로 뛰어서 들어간다고 하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이런 게임회사의 사연이 알려지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 9 '혁신' 주장했지만 결국에는 김정일 따라가는 김정은 취재파일 24. 05. 10 07:2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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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분주소'라는 건 남한의 경찰에 해당하는 북한 사회안전성의 최말단 조직으로, 우리의 '파출소'에 해당합니다. 말하자면 전국의 파출소장들을 모아 회의를 연 건데, 북한이 전국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한 건 김정은 집권 첫해인 2012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최 일선 조직의 책임자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는 건 주민 일탈을 더욱 확실히 단속하고 통제를 더 철저히 하라는 의도일 겁니다. 이런 회의를 12년 만에 다시 열었다는 건 주민 통제가 다소 느슨해져 있었다는 방증이거나 북한 당국의 통제 의지가 과거에 비해 더욱 강력해졌다는 의미겠죠.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사회주의 조국을 침해하는 모든 요소들과 견결히 투쟁하는 예리한 칼날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10 "주차 뒤에 담금주 마셨다"는 운전자→"석연치 않다"는 검찰→"음주운전 맞다"는 법원 취재파일 24. 05. 09 05:0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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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공무원이 있습니다. 이 공무원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대다가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난 뒤 차 안에서 인삼 담금주를 마신 거다. 음주상태로 운전해서 귀가한 게 아니다 ...경찰은 이 주장을 깰 직접 증거를 찾지 못하고 사건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반전이 일어납니다.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문제의 50대 공무원은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