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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어떻게 이 지경으로"...리뷰 믿고 맡겼는데 '허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청소업체와 관련한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아내가 아이를 출산해 에어컨을 직접 분해청소를 할 수 없어 업체에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오후 5시에 청소 예약이 잡혔는데, 불과 이십 분 만에 청소를 마무리했다는 연락이 와서 의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뷰도 많고, 전문적인 업체니까 어련히 잘했겠지 하고 생각했다는데요, 그런데 글쓴이가 집에 돌아와 살펴본 에어컨 상태는 사진과 같았다고 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송풍 팬과 먼지 필터까지만 청소를 해놨을 뿐 안쪽은 손을 대지 않은 듯한 모습인데요.

틈새마다 먼지가 껴있었고 일부에는 곰팡이까지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업체 측에 전화해 항의했고 업체 측은 규정상 먼지 필터 뒷면은 원래 손대는 곳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환불 처리를 해줬다고 합니다.

일이 여기서 끝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후 글쓴이가 에어컨을 직접 청소하려고 분해해 봤더니 그냥 맨눈으로 보이는 곳만 닦고 갔을 뿐 하나도 제대로 청소가 안 돼 있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20분 청소에 10만 원을 받아 갔다며, 자신 같은 피해자가 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성수기엔 대충대충, 알아도 당할 수밖에 없어", "이런 거 전문 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 만나는 것도 복이다", "유튜브 보고 직접 하는 게 속 편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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