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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만찬 중…'무기·돈줄' 밀착 공조

<앵커>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영태 특파원,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도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중국을 찾았네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참모들까지 대거 대동했는데요.

시진핑 주석 역시 지난해 3연임 임기 시작 전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바 있습니다.

오늘(16일) 양국은 이른바 무제한 협력을 더 심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이 지속 강화돼 세계 안정과 국제 관계 민주화 촉진에 적극 공헌했습니다.]

중국의 러시아 측면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시킨다는 서방의 비난을 반박하면서, 두 나라가 더 밀착해 미국 패권에 대항하겠다는 선언인 셈입니다.

<앵커>

지금 양국 정상이 만찬 중이잖아요.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기자>

양국 정상과 국방, 외교, 재정 담당 장관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제3국의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양국 무역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수출하는 드론과 정밀기계 등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이중 용도 물품'을 서방이 문제 삼아 왔고, 위안화 결제도 견제해 왔는데, 이렇게 '무기와 돈줄'을 막는 제재망을 어떻게 뚫을지, 우회 방안이 긴밀히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중국으로서는 러시아의 핵심 군사 기술이 탐나기 때문에 서로 주고받을 건 충분해 보입니다.

<앵커>

푸틴이 이후 북한을 찾을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기자>

내일 중국 하얼빈 방문을 마치고 북한을 깜짝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는데요.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방문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공식 발표나 사전 예고는 없지만, 최근 북중러 밀착이 가속화하고 있어서 방북이 성사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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