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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홀'에선 환호·야유 마음껏!…PGA 피닉스 오픈 개막

<앵커>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골프 대회, PGA 피닉스 오픈이 오늘(1일) 개막했습니다. 환호와 야유를 마음껏 보내도 되는 16번 파티홀에서 우리 선수들이 멋진 샷을 선보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관중석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집니다.

굿샷이 나오면 환호성이, 미스샷에는 야유가 쏟아집니다.

선수들은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로 숨겨둔 끼를 발산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에서 매년 벌어지는 진풍경입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정숙과 매너가 사라지는 이곳, 그래서 피닉스 오픈은 골프의 해방구, 모두가 즐기는 16번 홀은 파티 홀로 불립니다.

2만여 관중석으로 둘러싸인 파티 홀에서 우리 선수들은 멋진 샷으로 열기를 띄웠습니다.

강성훈은 홀인원이 될 뻔한 티샷으로 가장 큰 환호를 받았고, 홀을 살짝 비껴가는 안병훈의 버디 퍼트엔 갤러리의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중장거리 퍼트를 쏙쏙 집어넣은 안병훈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5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했습니다.

맏형 최경주는 이븐파로 갑상샘 종양 수술 후 8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을 무난히 치렀습니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등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 지역 출신 필 미컬슨은 이 대회에만 30번째 출전해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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