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또 뭔가요?
여성들이 옷을 벗고 등에 글씨를 쓰고 있죠.
계속 나오는 게 한 두명이 아닙니다.
'내 남편은 전쟁에서 망가지고, 상처받았다'는 내용을 적은 건데요.
이라크와 아프간전에 파견됐던 미군 아내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참전 후에 겪게 된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서인데, '벌거벗은 전투'라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 캠페인, 지난 4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군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거죠.
그래서 '나체의 여성'에게는 관심을 갖겠다 싶어서 이런 캠페인을 시작한 겁니다.
이제는 지지자도 늘고 군인 자녀들도 동참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모금활동으로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