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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데뷔 첫 멀티골 폭발…"승리의 설계자" 극찬

<앵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강인은 "승리의 설계자"라는 극찬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홈에서 헤타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습니다.

후반 11분, 아레냐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강인이 득달같이 들려 들어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리그 4호 골로 홈팬들을 열광시킨 이강인은 2대 1로 경기를 뒤집은 후반 추가 시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50m를 폭풍 질주하더니 장기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환상적인 리그 5호 골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한 첫 한국인이 됐습니다.

리그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승리의 설계자'였다고 극찬했고, 3대 1 역전승을 거둔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공격수 : 승점 3점을 따내 정말 기쁩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골 세리머니는 누나를 위한 겁니다. 항상 골 넣으라고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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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5년 만에 승리하며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섰습니다.

0대 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라스파도리가 이른바 극장골을 터트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위 라치오와 격차를 승점 17점 차로 벌린 나폴리는 오는 주말 우승 조기 확정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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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전반 21분 만에 무려 5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하며 6대 1로 참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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