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오늘 일본(20일)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42분 만에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안세영은 1게임 10대 1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8득점 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2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습니다.
지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왕즈이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던 안세영은 2번 연속 결승에서 왕즈이를 울렸습니다.
안세영은 32강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 16강 김가은(삼성생명·18위), 8강 천위페이(중국·5위), 4강 군지 리코(일본·32위)를 모두 2대 0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시즌 벌써 6번째 우승을 이뤘습니다.
2023년 일본오픈 단식 정상에 서고 지난해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일본오픈 챔피언에 다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