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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수구 대표팀, 우즈베크에 완승…아시아선수권 2패 뒤 첫 승

남자 수구 대표팀, 우즈베크에 완승…아시아선수권 2패 뒤 첫 승
▲ 남자 수구 국가대표 전기재

남자 수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대회 남자 예선 B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3대 12로 꺾었습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이란에 지고, 2차전에서는 일본에 패했던 우리나라는 2연패 뒤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8분씩 총 4쿼터로 벌이는 경기에서 1쿼터부터 3대 1로 앞선 한국은 2쿼터를 마친 전반에 11대 6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김호준이 4분간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3쿼터에서는 오히려 18대 9, 더블 스코어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혼자서만 7득점을 올린 전기재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하나로 뭉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개인적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뿌듯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승 2패의 한국은 B조 최하위 타이완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타이완전에서도 승리하면 8강에 올라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9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위 안에 들면 아시아 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 적이 없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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