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상수도 배관 교체 공사도중 작업자 한 명이 3시간 가까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음주 마약 운전 일제 단속으로 26명이 적발됐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도로에서 상수도 배관 교체 공사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배관 옆에 쌓아둔 토사가 갑자기 흘러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1명이 매몰된 겁니다.
[현장 작업자 : 밑에 땅이 모래질이라서 (땅을) 고르는 도중에 무너진 거예요. (작업자가 매몰됐어도) 멀쩡하게 말하는 것 다 봤잖아요, 얘기하고.]
가로, 세로 3미터, 깊이 5미터 구덩이 속에서 하반신이 토사에 매몰됐던 남성은 2시간 5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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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기 남부지역 유흥가와 동수원 톨게이트 등 46곳에서 경찰의 음주, 마약 운전 일제 단속이 진행됐습니다.
[경찰 : 더, 더, 더. 보시면 0.155, (면허) 취소 수치 나왔습니다.]
단속에 적발된 이 60대 남성은 만취 상태로 경기 화성에서 2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면허취소 수치가 나온 10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음주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만큼 음주, 마약 운전 특별단속을 내년 초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