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에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겨울철에 더욱 힘드신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매서운 한파와 대설, 빈번한 화재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우선 생활지원사들이 65세 이상 노인 중 한파에 취약한 기초수급자, 차상위, 기초연금수급자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안전을 확인합니다.
이달부터 다섯 달 동안 전국 경로당 6만 9천 곳에는 난방비를 매달 40만 원씩 지원합니다.
또 지역별 위기 가구를 발굴해 겨울철 연료비를 6개월간 월 15만 원 지급합니다.
24시간 응급 대피소와 한파 쉼터,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합니다.
제설대책도 강화합니다.
적설 관측망과 CCTV를 지난해보다 많이 설치해 집중 감시하고, 중앙과 지역 관계기관, 지자체와 읍면동, 이통장 간 소통을 통해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눈이 내리기 최소 1시간 전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강설과 결빙에 취약한 구간은 집중 관리합니다.
겨울철 날씨가 건조하고 추위에 난방기구 사용이 느는 만큼 화재 안전관리 대책도 추진합니다.
특히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찜질방·산후조리원·요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배터리 제조공장 등을 집중 관리합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소방 특별근무를 실시합니다.
(취재 : 이현정,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안여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