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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목숨 앗아간 '마세라티 뺑소니'…도주 이틀 만에 검거

<앵커>

광주에서 배달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를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도주 끝에 어젯(26일)밤 체포됐습니다. 사고 직후 고급 외제차를 버리고, 이틀간 사라졌던 이 운전자가 붙잡힌 장소는 서울이었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마세라티 차량엔 30대 A 씨와 동승자 B 씨가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사고 직후 차를 버린 뒤 지인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틀만인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도피 조력자 1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도 드러났는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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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4층짜리 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타는 냄새가 서울 지역까지 퍼져 새벽 시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보자/서울 서대문구 : 아랫집에서 타는 냄새 나는 줄 알고. 플라스틱 타는 냄새 이런 게 났어요.]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새벽 3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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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 부산 사상구 서부산 낙동강교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퇴근시간대 1시간가량 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김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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