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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범죄는 남는 장사? '청담동 주식부자' 추징금 '몽땅' 환수

증권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라 소개하고, SNS에 청담동 고급 주택과 비싼 자동차 사진을 올려 재력을 과시했던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가 이 씨가 불법 주식 거래와 투자 유치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약 123억 원을 모두 추징해 국고에 귀속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이씨에게 추징금이 확정 선고된 지 4년 만입니다.

이씨는 2022년까지 추징금 약 28억 원만 냈을 뿐, 나머지 94억여만 원은 내지 않고 버티며 호화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지난 4월부터 본격 환수에 나섰고, 그 결과 현금과 수표 약 3억 원, 차명 부동산 4억 원, 가상자산 27억 원, 차명 채권 55억 원 등을 찾아냈습니다.

합계 금액이 20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시계 5개도 압류했지만 다른 압류 재산으로 추징금을 충당할 수 있게 돼 시계는 다시 돌려줬습니다.

이씨는 900억 원대에 이르는 별개의 코인 사기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는데 관련 범죄 수익은 형이 확정된 후 추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범죄는 남는 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범죄 수익 박탈이라는 종국적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최고운,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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