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비닐봉지를 뒤지자, 금반지 뭉치가 나옵니다.
길가 쓰레기 더미에 대체 왜 이런 게 있는 걸까요?
사실 이것들은 절도 증거품입니다.
지난 7월 25일 밤, 경기도 용인시의 한 금은방으로 오토바이 헬멧을 쓴 절도범 한 명이 침입했는데요.
당시 민간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경비용 연막탄이 작동했지만, 절도범은 당황하지 않고 망치로 진열장을 깬 뒤 귀금속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서 절도범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했는데요.
금세 버려진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수사 착수 28시간 만에 절도범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거리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금붙이는 범인이 경찰의 추적에 대비해서 숨겨놓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저렇게 허술하게 숨긴다고? 여러모로 황당한 도둑이다", "엉뚱한 사람이 가져가기 전에 찾아내서 다행", "경찰한테 보물찾기까지 시키다니, 정말 노고가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