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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실서 최고위…"정권 심판 전초전"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실서 최고위…"정권 심판 전초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 진교훈 후보의 강서구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회의에는 16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고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의원도 자리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 미리보기로 여겨지고 있어,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총력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정권 심판 전초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태우 전 구청장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의 파괴를 멈춰 세워야 하는 내년 총선 전초전"이라며 "민주당과 진 후보자가 한 몸이 돼 강서구 모든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우 전 구청장을 겨냥, "불과 넉 달 전 대법원에서 징역형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사람이 광복절 특사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등록했다"며 "대통령이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태우 씨는 강서 주민과 대한민국에는 가해자"라며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으로 강서 주민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자가 다시 또 출마하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해괴한 상황"이라며 "주권자 국민을 개·돼지처럼 무시하는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진 후보자가 경찰청 차장 출신이라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경찰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강서구민에게 김 전 구청장이 잘했느냐고 물어보니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꼬집었습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범죄자 때문에 보궐선거를 한다"며 "악질 범죄자가 아니라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이 강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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