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내년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할 국내 후보로 내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어제(14일) 원로회의를 열고 박인비를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인비는 지난 10일 열린 면접 평가에서 진종오, 김연경 등 다른 4명의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인비가 이번 주 선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체육회는 이달 안에 IOC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박인비는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도 많이 기여하고 싶고 올림피즘 정신을 전 세계로 알리고, 올림픽 무브먼트에 앞장서는 역할을 제가 꼭 하고 싶어져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되고, 임기는 8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