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가, 무려 18년 만의 7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선발 문동주 선수의 호투와, 확 달라진 타선의 힘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6월, 당시 프로 5년 차 젊은 거포 김태균의 맹타를 앞세워 7연승을 달린 뒤, 무려 18년 동안 이뤄지지 못한 한화의 7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6월 들어 한 단계 올라선 젊은 에이스 문동주가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최고 시속 154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마음 먹은 곳에 구사하며 6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지난 18일 키움 전 3회 이후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입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연승의 주역 중 한 명이 된 유격수 이도윤이 4회 멋진 호수비로 문동주를 도왔습니다.
일찌감치 홈런포도 폭발했습니다.
1회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 2회 정은원이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를 즐겼습니다.
7회 노시환의 솔로 홈런까지 더한 한화가 6대 0으로 앞서 18년 만의 7연승과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