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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공격진 싹 바꾸고 승리…사우스게이트 '명장의 향기'

잉글랜드, 공격진 싹 바꾸고 승리…사우스게이트 '명장의 향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공격진을 싹 바꾸고 쾌승을 이끌면서 오랜만에 '명장의 향기'를 풍겼습니다.

잉글랜드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웨일스에 3-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1차전에서 이란에 6-2로 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졸전 끝에 '북미의 강호' 미국과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잉글랜드는 미국전에서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 등 2선 공격진이 상대의 수비망을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습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종전에서 공격진에 칼을 들이댔습니다.

미국전에 선발 출전한 2선 공격수들을 모두 빼고, 마커스 래시퍼드와 필 포든을 선발로 내세워 해리 케인과 '삼각편대'를 꾸렸습니다.

래시퍼드와 포든은 최대 강점인 '스피드'를 내세워 경기 내내 웨일스 진영을 헤집으면서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래시퍼드는 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을 돌파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3-0을 만들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이란전에서 월드컵 본선 데뷔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대회 3번째 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포든도 후반 6분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골대로 밀어 넣으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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