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왼쪽)과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국제안보·군축차관
한미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군축·비확산협의회를 열고 핵·생화학무기 비확산 등 전통적 안보 분야는 물론 우주를 비롯한 신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과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국제안보·군축차관이 전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미 고위급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특히 미래 우주 안보 규범 마련과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 서울에서 '제5차 우주정책 대화'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은 최근 러시아와 진행 중인 '전략적 안정성(핵군축) 대화'와 차세대 군비통제 체제 협의 현황을 소개했고, 한국은 이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6월 정상회담 이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군비 감축 문제를 다루는 전략적 안정성 대화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협의회는 한미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분야 협력을 재확인한 올 5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열렸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