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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내 폭행' 강동구청장 자체 조사 착수…"엄정 대응"

민주당, '아내 폭행' 강동구청장 자체 조사 착수…"엄정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에 대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동구청장 의혹과 관련, 서울시당에서 즉각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결과가 신속히 도출되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아파트 앞 공원 벤치에서 아내 A 씨를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려 쓰러뜨리면서 다치게 한 폭행치상 혐의와 지난달 15일 다른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A 씨와 다투다 양쪽 손목을 비튼 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시 뇌진탕 등으로 받은 전치 2주 진단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제 경찰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폭행이 있었다기보다는 언쟁이 조금 있었다"라며, 언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때리지는 않았고, 아내에게 사과해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철회한 만큼, 이 사건을 일반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인지,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할 것인지를 놓고 검토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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