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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선배 말 절대복종"…경기 남부 신흥 조폭 검거

경기 동·남부 지역에서 폭력조직을 구성해 활동한 조직폭력배들이 검거됐습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44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역 내 경쟁 조직과 세력 다툼을 하고자 야구방망이,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휴대해 심야 공원에 집결하는 등 범죄단체 활동을 하고,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지역 내 영세업소 업주 및 주민들을 상대로 협박과 공갈, 집단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유흥업소 관계자가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조직원에게 흉기를 휴대해 집결하도록 지시한 뒤 단체위력을 행사해 영업을 방해하고, 조직의 기강 확립을 목적으로 탈퇴한 조직원을 찾아내 차량에 감금하고 집단폭행한 사례 등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019년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1년 8개월간 집중 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4월 수괴, 부두목 등 12명을 검거하고 5월경 말단 조직원을 포함해 총 44명을 검거했습니다.

수사대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나 진술이 절실하나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범죄피해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신변 보호 활동도 병행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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