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 여론조사 마지막 순서로 각종 정책과 현안들에 대한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또, 이제 내일(15일)부터는 하향된 거리두기가 시행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현상 유지를 선호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떤 방식의 재난지원금을 더 효과적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피해 계층·저소득층 위주로 지급 64.3%, 국민 모두에 지급 33.2%로 선별이 보편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가정주부 등 보편 지급 대상으로 꼽히는 군에서 오히려 선별 선호 비율이 높았습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자영업자의 손실 일부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손실보상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69%, 반대 27.3%로 찬성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찬복/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본부장 : (코로나19로) 집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자영업을 포함한 그런 계층들이라는 게 명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걸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하향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부터 시행돼 온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불편함이 크므로 빨리 내렸으면 한다 19.1%, 더 안정될 때까지 현 단계를 유지해야 한다 60.2%, 오히려 3단계로 올려서 코로나 확산을 줄여야 한다 19%였습니다.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 가운데 아직은 방역에 주력하자는 것이 다수 여론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의사는 어떨까?
'맞을 의향이 있다' 70.3%, '없다'가 27.6%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평가는 긍정 65%, 부정 31.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전국 유권자 1천2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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