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금이라도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 40가족이 화상상봉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늘(8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 등 이산가족 유관 단체장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새해를 맞아서 한반도 평화의 길, 이산가족들의 만남의 길을 다시 열 수 있는 계기를 꼭 만들어내고자 다짐"한다며서 "전국 13개 장소에서 화상 상봉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상상봉으로 시작해 코로나가 진정 되는 대로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꽤 규모있는 이산가족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정부는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