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황희찬이 결장한 라이프치히가 터키 바샥셰히르와 치열한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라이프치히는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쇠를로트의 결승골로 4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3승 2패가 된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과 나란히 승점 9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과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를 유지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9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맨유에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지난 4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한 라이프치히는 5차전은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전반 26분 자비처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폴센을 맞고 살짝 굴절돼 선제골을 뽑았고, 43분에는 포르스베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무키엘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바샥셰히르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바샥셰히르는 전반 추가 시간 카흐비치의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격을 알렸습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1분 올모의 골로 3대 1로 달아났지만, 바샥셰히르는 카흐베치를 앞세워 다시 쫓아왔습니다.
카흐베치는 27분에 왼발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40분에는 그림 같은 왼발 감아 차기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상황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라이프치히 쇠를로트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쇠를로트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아크 내에서 왼발로 기습 슈팅을 날려 화끈한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