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지난 시즌 전관왕인 최혜진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습니다.
김아림, 이소미, 전우리 등 공동 2위 3명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왕을 휩쓴 최혜진은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우승은 없지만 11개 대회에 출전해 10번이나 '톱10'에 들며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최혜진은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최혜진이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1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혜진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S-오일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쳐 선두에 나섰지만 악천후로 대회가 취소됐습니다.
이소미와 김아림, 전우리가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포진했고, 올 시즌 우승 없이도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2위인 임희정이 2언더파 공동 9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한 달 전에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송이도 첫날 2언더파를 쳤습니다.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4천4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25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