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월(0.1%)의 물가 상승률과 동일한 수치다.
작년 2월과 비교하면 2.3% 상승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각각 상승했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