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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 문턱 높인다…"한국발 모든 승객, 출국 전 의료 검사"

<앵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탑승객들은 출국 전 100% 의료 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도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고, 감염 지역도 10개 주로 넓어지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펜스 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행 직항을 타는 모든 승객들은 출국 전 100% 의료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열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있으면 미국 입국을 막겠다는 얘기입니다.

[펜스/美 부통령 : 12시간 이내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행 직항을 타는 승객들은 해당 국가의 공항에서 여러 차례 의료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에 대해 퇴치 노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배경과 관련해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의 선진화된 공중보건과 의료시스템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상황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확진자 숫자는 90명을 넘었으며 지역으로 보면 동부의 뉴욕과 남부 플로리다까지 10개 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서부 워싱턴주에서만 6명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을 정치 쟁점화한다고 연일 비난하고 있는데 그만큼 본인도 대선에 미칠 악영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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