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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병 식단에 꼬막 비빔밥·샤인머스캣 오른다

내년 장병 식단에 꼬막 비빔밥·샤인머스캣 오른다
내년에는 꼬막 비빔밥, 바닷장어, 청포도 샤인머스캣 등이 장병 식단에 오릅니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잔반자동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급식량 조정뿐 아니라 장병의 식단 품목 선호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국방부는 장병 만족도와 급식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급식 기준량 조정, 신규 품목 도입 확대, 급식 운영의 자율성 강화 등을 내용으로 '2020년도 급식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식단에 오를 신규 품목은 꼬막 비빔밥과 샤인머스켓을 포함해 바닷장어, 찹쌀탕수육, 컵 과일, 소 양념 갈비찜 등 30개 품목입니다.

양을 늘리는 품목은 월 1회 정규 급식용 생삼겹살, 훈련 후 먹고 싶은 품목 1위로 조사된 전복 삼계탕, 오리고기 등 20여 개 품목입니다.

장병들이 좋아하지 않는 고등어, 명태, 오징어채 등 30여 개 품목은 양을 줄입니다.

내년 장병 1인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보다 6%가 인상된 8천493원으로 내년도 장병 총급식 예산은 1조 6천여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방부는 내년도 급식 기준량을 조정하는 것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잔반자동측정 시스템으로 얻어진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장병이 음식을 담아간 식판을 스캐닝해서 부피와 무게 등을 자동 환산하고, 버리는 잔반의 품목까지 자동으로 입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부터 육군 1개 대대에 배식량, 섭취량, 잔반량을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잔반자동측정 시스템을 설치해 쌀과 김치류 등 6개 품목과 오징어채 등 편성 빈도가 높은 9개 품목의 실제 데이터를 측정했습니다.

내년 4월 잔반자동측정 시스템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장병 만족도가 높은 급식 혁신 사업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도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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