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패스트트랙, 신속처리법안 지정을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일부 교체하며 전열을 다듬었습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위원인 박완주 의원을 사보임, 즉 교체하고, 권미혁 의원을 새 위원으로 배치했습니다.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처리할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의 반발로 언제 열릴지 불투명한 만큼 개별 의원의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종일 국회를 지킬 수 있는 의원을 배치하기 위해 사보임을 단행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24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국회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위원들은 오늘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국회에서 비상대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종일 국회에 머물며 갑작스럽게 열릴 가능성이 있는 회의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