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2연승을 거두고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승부의 고비는 첫 세트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0대 29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는데요, 문성민이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적중했고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강타를 잘 막아내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 14대 9로 앞선 상황에서는 잇따라 몸을 날리는 육탄 수비로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빠진 주포 파다르 대신 투입된 허수봉이 펄펄 날았습니다.
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요,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