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일(30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합니다.
현재 금융시장은 한은이 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16∼21일 106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1천5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계속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역전된 한미 금리 차가 그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은은 꼭 1년 전인 작년 1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던 통화정책 방향을 6년 5개월 만에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측면에서 보면 악화한 고용시장과 주력 산업 구조조정, 주요국 무역분쟁 등 외부 우려까지 겹쳐 이번 금리 인상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