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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관세 완화할 생각 없어…중국 더 고통 느끼길 원해"

"트럼프, 對中 관세 완화할 생각 없어…중국 더 고통 느끼길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의도가 없으며 중국 지도자들이 관세 문제로 더 고통을 느끼기를 원한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적인 자리에서 이 같은 의중을 내비쳤는데,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도 해석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부과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긴 관세로 중국이 더 고통받기를 원한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은 이제 겨우 '시작 중의 시작' 단계입니다.

트럼프 팀은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문제와 관련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팀은 양자 회담에 대해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목적을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미·중 정상이 다시 접촉해 의사를 타진해 보는 정도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이는 국가 정상 간의 회담이지 무역 회담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본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구체적인 협상보다는 더 많은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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