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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트럼프도 선 넘으면 플랫폼 퇴출당할 수 있어"

트위터 "트럼프도 선 넘으면 플랫폼 퇴출당할 수 있어"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

트위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이용 약관을 위배해 오·남용의 선을 넘을 경우 플랫폼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와 바이자야 가디 최고 법률정책책임자는 "트위터의 독설적인 트윗 대응 정책은 뉴스 가치가 있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일정한 여지를 주고 있긴 하지만 대통령이나 누구도 포괄적인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만일 북한 지도자들이 그들의 수사를 계속한다면 그들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적들에 대한 폭력적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비판론자들은 이 트윗들이 트위터의 서비스 이용 약관을 위배한 것으로 징벌적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한 전직 백악관 직원 오마로자 매니골트에 대해서는 "그녀는 하류 인생"이라며 "미친", "개" 등의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도시 CEO는 트위터의 콘텐츠 관행과 관련된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과 관련된 문항을 전화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지만,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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