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폴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대(對)테러리즘, 입법부 소통, 문화교류 재개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관계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친서에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폴 상원의원은 러시아 의원들과 회동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입니다.
재작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포기한 폴 의원은 공화당 내 트럼프 반대 진영을 대표하는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정책에는 우호적인 의견을 밝혀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