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대회 경기 중 최고 시속 34㎞를 기록해 전체 선수 가운데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와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스페인과 3대 3 무승부를 이끈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 속도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만 33세인 호날두가 자신보다 8살이 적은 레비치와 함께 순위표 맨 위를 장식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선수에 이어 페루의 풀백 루이스 아드빙쿨라(시속 33.8㎞)가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랐고, 산티아고 아리아스(콜롬비아·시속 33.6㎞), 카일 워커, 제시 린가드(이상 잉글랜드·33.5㎞)가 뒤를 이었습니다.
황희찬 외에 우리 선수로는 손흥민이 시속 32.8km로 공동 21위, 문선민이 시속 32.4km로 공동 36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낼 때 질주한 속도가 우사인 볼트보다도 빠른 시속 38㎞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 통계에서 음바페의 최고 시속은 32.4㎞로 기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