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윔블던 26연승으로 3회전 진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 통산 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3위 슬로바키아의 루카스 라코를 3대 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윔블던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페더러는 라코에게 단 한 번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고 윔블던 통산 26연승을 거뒀습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세계랭킹 64위 독일의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와 대결합니다.

2016년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밀로시 라오니치는 존 밀먼에 3대 0으로 승리했고, 가엘 몽피스도 파올로 로렌치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2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는 알렉산드라 둘게루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는 빅토리야 토모바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년 만에 윔블던에 출전한 세리나는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립니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세계랭킹 2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에 2대 1로 덜미가 잡혀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