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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605일 만의 복귀전서 패배…삼성 최채흥 데뷔 첫 승

KIA 윤석민, 605일 만의 복귀전서 패배…삼성 최채흥 데뷔 첫 승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윤석민이 60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윤석민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8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5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두산에 0-10으로 완패해 윤석민은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어깨 수술을 받고 나서 지난해를 통째로 날린 윤석민이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6년 10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05일 만이다.

선발 등판은 2016년 4월 17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776일 만이다.

두산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KIA가 5안타에 묶인 반면 두산은 허경민이 혼자 5안타(3타점 1득점)를 치는 등 장단 17안타로 폭발했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3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인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8승째를 수확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후랭코프는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졸 신인 최채흥의 데뷔 첫 승리와 함께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방문경기에서 6-4로 이기고 최근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최근 상승세로 7위까지 오른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6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격차도 반 경기로 좁혔다.

선발 등판한 최채흥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두 번째 등판 만에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맛봤다.

대구 상원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삼성의 2018년 1차 지명을 받은 최채흥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서는 3⅔이닝 동안 8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김현수의 2홈런 5타점 활약을 앞세워 넥센에 10-6으로 승리했다.

4위 LG는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32승(27패)째를 쌓았다.

선발 임찬규는 6⅔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이 2018시즌 1차 지명으로 뽑은 고졸 신인 안우진은 선발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6실점 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LG의 4번 타자 김현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LG 박용택은 4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역대 26번째 200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KBO리그 최초로 200홈런과 300도루(현재 306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며 호타준족의 대명사에 걸맞은 기록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는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사직 방문경기에서 8년여 만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고 2연승 해 3일 열릴 이번 3연전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10년 4월 9∼11일(2승 1패) 이후 처음으로 사직경기에서 우위를 점한 채 마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롯데가 2회 채태인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한화는 바로 3회초 반격에서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중간 안타에 이어 2루를 훔치고 2사 후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주자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정근우 타석에서 이중도루를 성공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용규는 시즌 10호 도루와 함께 역대 4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한화는 7회초 하주석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에 이은 대타 백창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균형은 곧 깨졌다.

한화가 9회초 선두타자 백창수의 우월 3루타로 기회를 연 뒤 정은원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어김없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올 시즌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kt wiz와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최정이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SK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때 kt 선발 주권으로부터 좌월 아치를 그려 균형을 깨뜨렸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최정의 시즌 20호 홈런.

최정은 시즌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아울러 이 한 방으로 리그 역대 34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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