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사타구니 부상이 심각해 '전반기 아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린다고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기간은 열흘짜리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재활 후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이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13주간 재활을 한 뒤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통산 8번째로 부상자명단에 올랐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 악재를 만났습니다.
어제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2회초 원아웃 이후 공을 던지다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