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문화여유부 출범…韓 단체관광 포함 사드 보복 현안 담당할 듯

中 문화여유부 출범…韓 단체관광 포함 사드 보복 현안 담당할 듯
중국 문화부와 국가여유국을 통합한 문화여유부(文化旅游部)가 정식 출범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화여유부는 전날 현판식을 했다.

뤄수강 문화부장이 문화여유부장을, 리진자오(李金早) 국가여유국장이 부부장(차관급)을 맡았다.

국무원 산하 문화여유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기구개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문화 사업 및 산업 발전, 관광자원 개발, 중국의 문화 영향력 확대를 위한 대외문화교류와 문화 해외진출 등을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중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입 제한은 물론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등 이른바 사드 보복 조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 신설된 문화여유부는 이와 관련한 현안을 모두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경제참고보는 문화여유부 출범을 계기로 중국 관광산업이 중요한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올해 관광산업촉진기금을 결성 등을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관광자원을 증권화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여행사 등 관련기업을 상장시켜 증시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게 해 더 많은 자금이 관광 산업에 유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국가여유국은 앞서 발표한 '2018년 중점 관광사업 통지'를 통해 중점 관광지의 입장료를 인하하고 시설의 현대화, 집약화하는 한편 서비스 질을 국제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합뉴스/사진=차이나데일리,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