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쾅'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한밤중 도심 술집 멧돼지 난입

'쾅'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한밤중 도심 술집 멧돼지 난입
▲ 난입하는 멧돼지

한밤중에 청주 도심 술집 안으로 멧돼지가 난입해 식당 물품이 파손되고 손님이 다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9일) 새벽 0시 45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한 주점에 무게 10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들어왔습니다.

멧돼지는 50㎡ 규모 술집을 15초간 휘젓고 다니며 식탁과 유리창을 마구 부순 뒤 달아났습니다.

당시 주점에는 주인과 손님 2명이 있었습니다.

손님 45살 A씨는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멧돼지를 식당의자를 들어 밀쳐 막으며 저항하다 손가락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점 주인은 "조용했던 가게에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나고 시커먼 멧돼지가 뛰어들어왔다"면서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7분 만에 술집에 도착했으나 멧돼지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이날 밤 금천동 일대 도심을 돌아다니다 용정동 주점에 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조수포획단과 함께 이정골 야산으로 달아난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