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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뉴스저작권 인식 부족…뉴스 불법이용 만연"

뉴스의 불법적 사용을 막기 위한 뉴스저작권 상품을 이용하는 민간기업이 16% 수준에 그쳐 기업 현장의 뉴스 불법 사용이 만연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뉴스저작권 상품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간기업의 경우 상장기업 전체 2천21개사 가운데 16%의 기업만이 뉴스저작권 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현재 총 90개 매체사의 저작권을 신탁 및 대리중개하고 있다.

뉴스저작권 상품은 PDF, 텍스트 등 형태로 디지털화된 신문을 서비스하는 '스크랩 상품' 등이 있다.

뉴스모니터링, 스크랩 등 서비스를 사업적으로 제공하는 홍보대행사도 뉴스저작권 상품을 이용하는 비율이 26.1% 수준에 불과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국공립대학 등 1천184개 중에서 뉴스저작권 상품을 이용하는 비율이 52.8%를 기록했으나 절반 가량이 뉴스저작권을 보호하지 않았다.

양승혜 언론진흥재단 뉴스저작권팀장은 "뉴스저작권의 보호는 좋은 뉴스를 생산하는 저널리즘의 생태계를 지키는 장치"라며 "아직 뉴스를 사업적으로 이용할 때 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하다. 기업은 뉴스 이용에 대한 정책이나 기준을 다시 한 번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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