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에 전격 사임을 발표해 '강제 사임설'이 불거진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 그 가족을 프랑스로 초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은 하리리 총리가 수일 내에 프랑스에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리리 총리와 비공식 접촉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인 레바논과 관계가 깊고, 하리리 총리는 프랑스에 자택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하리리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의해 억류돼 있다고 밝히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