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서울 성북구에서는 땅속에 상수도관이 터져서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아직도 복구가 끝나질 않아서 계속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균열이 간 채 내려앉았고, 틈에 낀 경찰차는 꼼짝하지 못합니다. 근처 상가 지하 주차장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앞 왕복 4차선 도로가 지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도로가 통제되고 물이 흘러 들어간 근처 상가 지하주차장에선 소방당국 등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이음부가 노후 돼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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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경기 화성시 반송동의 한 공사장에서 폭우로 토사가 유출돼 근처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경찰과 시 당국은 물빼기 작업 등을 펼치며 3시간여 만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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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빌딩 근처 전기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 규모가 작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일대 300여 가구가 1시간까지 정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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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전북 임실군 이도령휴게소 부근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무쏘 승용차가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무쏘 운전자 64살 양 모 씨가 숨지고 싼타페에 타고 있던 중국인 46살 A 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