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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조대엽 연관 회사, 인턴 월급서 정부지원금 돌려받아"

"월급 150만 원 중 시간선택제 지원비 30만 원 반납 요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28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연관된 회사가 인턴의 월급에 포함된 정부의 지원금을 되돌려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측은 이날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있던 ㈜한국여론방송에서 2015년 3월∼12월 피디· 기자·아나운서직으로 일한 인턴 4명이 월급 150만원을 받은 뒤 30만원을 회사에 반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돌려받은 30만원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요건에 맞는 기업들에 지원하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비'라고 이 의원 측은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A씨는 "인턴과 관련된 정부 지원을 받는데, 그것과 연관돼서 돌려달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인턴들에게 실지급 된 월급을 시급으로 따지면 당시 최저임금인 5천580원에 훨씬 못 미치는 3천300원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재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도 "조대엽 교수 회사의 임금 체불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달 일하고 50만원을 받았다"는 글이 지난 15일 올라왔다고 한다.

이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여론방송이 직원들에게 비정상적인 처우를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고용부 장관 후보자가 연관된 회사에서 벌어진 일인만큼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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