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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화합하라는 부처님 가르침 필요한 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밝혀 온 국민이 화합하는 가운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14대 종정 추대법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서로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부처님의 원융무애(圓融无涯·막힘과 분별과 대립이 없으며 일체의 거리낌이 없이 두루 통하는 상태)의 가르침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진제 법원 대종사께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대 종정으로 추대되신 것을 사부대중(四部大衆)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새로 온 봄처럼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가피(加被·부처나 보살이 자비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함)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2012년 3월 제13대 종정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5일 종정추대회의에서 14대 종정에 재추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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