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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첫 의회 연설…北 언급 여부 '관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의회 연설을 합니다. 국방비를 늘려서 강한 미국을 만들자고 강조할 텐데, 북한 문제에 뭐라고 이야기할지가 우리로선 관심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첫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밝힙니다.

먼저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0%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한 새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군에 더 많은 예산을 쓸 것이고 써야 합니다. 제 임기가 끝날 때 우리는 전에 없던 가장 위대한 군대를 가질 것입니다.]

멕시코 장벽설치 등 강력한 이민규제 정책과 오바마 케어 폐기, 세제 개편안, 일자리 창출 구상 등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나쁜 사람을 쫓아낼 겁니다. 갱들·마약 운반상·살인자들도 있을 겁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새 정부 예산안을 부자들만 돕는 예산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연설 보이콧을 선언하는 의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불법체류자에게 희생당한 유족과 숨진 연방대법관 부인 등을 초청해, 이민 단속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의 의회 인준도 압박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비판해 온 트럼프가 의회 연설에서 다시 북한 문제를 거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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