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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김태훈,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김태훈 그랜드슬램 달성엔 실패했지만, 동메달로 우리 태권도 대표팀에 리우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김태훈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를 7-5로 꺾었습니다.

0-0으로 맞서던 2라운드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김대훈은 상대의 왼발을 피해 오른발로 헤드기어를 때려 석 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만회를 위해 서두르는 상대의 몸통을 노려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이로써 김태훈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하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랭킹 2위 김태훈은 첫 경기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6위 18세 복병 태국의 타윈 한프랍에게 10-12로 지며 금메달 도전은 일찌감치 무산됐습니다.

다행히 한프랍이 결승까지 올라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선 호주의 사프완 카릴을 4-1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태훈을 첫판에서 꺾은 한프랍은 기세를 몰아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한프랍은 결승에서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4-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내며 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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