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권도의 김소희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소희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4강전에서 프랑스의 야스미나 아지즈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꺾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김소희는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김소희는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세르비아의 보그다노비치와 오늘(18일) 오전 10시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김소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페루의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를 10대 2로 완파했고, 고비였던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와 8강전에서는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6대 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