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 왔으니 다시 해"…카터, 110m 허들 예선 두 번 치른 사연

폭우 속에서 경기를 치른 리우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경기 출전자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습니다.

남자 110m 허들 예선이 열린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 2조 예선은 폭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비가 거세지자 경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30분 뒤에 3조부터 5조 경기를 재개했습니다.

1, 2조에서 뛰고 준결승행을 놓친 선수들의 코치들은 조직위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리우올림픽 남자 110m 허들은 5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각 조 상위 4명과 이들을 제외한 상위 4명에게 준결승 티켓을 주기로 했습니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4위 안에 든 선수들은 불만이 없었습니다.

조직위는 상의 끝에 '구제책'을 마련했습니다.

1, 2조에서 상위 4위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을 모아 새로운 예선전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1조에서 조 7위에 그쳤던 카터는 새로 편성한 조에서 13초5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카터는 조 1위 자격이 아닌 '하위 순위 중 상위 기록자' 자격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카터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