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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미소 사진'에서 드러난 챔피언의 위엄

우사인 볼트, '미소 사진'에서 드러난 챔피언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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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시상식 후 포즈 취하는 우사인 볼트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번개(Lightning Bolt)’ 우사인 볼트 선수가 이번 올림픽 육상 100m 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그가 미소 짓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가 9.8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 이은 세 번째 금메달입니다. 100m 종목에서 한 사람이 올림픽 3연패를 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그의 놀라운 기록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아래의 '미소 사진'입니다.
▲ 미소짓는 우사인 볼트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14일 열린 100m 준결승 경기에서 결승선 통과 직전에 찍힌 사진인데요, 선두에 있는 볼트가 여유롭게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습니다. 뒤따라오는 다른 선수들의 열중하는 표정과 대조되며 볼트의 여유와 익살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인터넷에서는 벌써 이 사진에 대한 패러디물이 수없이 많습니다.
 
미국의 팍스 스포츠사는 호주 출신의 게티이미지 사진사 캐머런 스펜서가 찍은 이 사진을 두고 ‘볼트의 진수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선두에 있는 모습, 달리는 모습, 완벽한 자세, 미소, 장난기…. 우리가 볼트를 좋아하는 모든 게 다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볼트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이 외에도 익살스러운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지난 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특유의 번개 포즈를 취하고, 브라질 무용수들과 삼바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15일 100m 결승전에서 호명될 때는 긴장되는 순간에도 불구하고 웃고 춤을 추며 카메라를 의식했습니다.
 

논어에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이 구절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즐길 줄 아는 챔피언 볼트에 대해 대중은 매번 우레와 같은 환호성으로 답합니다.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에도 출전합니다. 그는 오늘(16일) 저녁 11시 50분에 육상 남자 200m 1라운드 1조 경기에, 18일 저녁 11시 40분에는 남자 4X100m 계주 1라운드 1조 경기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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