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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 반소매·반바지 안 입는다…'지카 대비'

<앵커>

한편 리우를 바라보는 지구촌의 시선은 불안한 치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걱정이 가득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지카 바이러스에 대비해서 아예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착용할 단복들입니다.

개-폐회식용과 시상식용, 선수촌 내 생활복 등 여러 가지인데 모두 긴 소매와 긴 바지입니다.

모기에 물려 생길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최대한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반소매와 반바지 옷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경애/선수단복 제작업체 관계자 : (선수단복에) 발수 기능이 들어있고 방풍 기능도 있어서 선수들이 온도를 최적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체육회는 황열,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년 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예방 주사 접종 시기를 잘못 선택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고 전문 의료 인력도 리우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조태욱/대한체육회 의과학부장 : (선수들이) 7월부터 전지훈련을 간다고 보면 대표 선수들에 대해서는 6월 중에 예방 접종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안 불안과 시설 부족으로 현지 훈련 캠프가 없는 열악한 환경과 정반대의 시차도 불안요소인데, 체육회는 종목별로 다양한 전지훈련을 통해 적응력을 키울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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